유럽 정복/이탈리아 정복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베니스 등 전기 콘센트 종류(전압, 전기, 플러그)

캐끌지정 2025. 3. 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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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구멍이 얇은 3구(L형) 콘센트를 사용하여 한국 플러그가 맞지 않습니다. 여행용 멀티 어댑터가 필수이며, 전압은 230V로 호환되지만 주파수가 50Hz라 한국산 드라이기 사용 시 고장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탈리아 전기 플러그
이탈리아의 전기 아울렛, 구멍이 3개라 당황스럽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가서 호텔에 딱 도착했는데, 스마트폰 충전기를 꽂으려다 당황하신 적 없으신가요?
분명 구멍이 두 개가 있는데, 내 충전기는 들어가지도 않는 그 난감한 상황 말이죠.
 
오늘은 이탈리아 여행의 필수 준비물, 전기 콘센트와 전압 이야기를 아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이탈리아 전기 콘센트, 왜 우리랑 다를까?
 

이탈리아 전기 플러그
한국과 비슷해 보이지만 구멍이 훨씬 작다.

 

 

피렌체의 어느 고풍스러운 호텔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구멍이 3개가 나란히 있고, 크기도 우리보다 작습니다.
 
한국의 플러그 핀 두께는 4.8mm(F형)인데, 이탈리아의 구멍은 4.0mm(L형)거든요.
0.8mm 차이지만, 억지로 밀어 넣으려 해도 절대 들어가지 않습니다.
 
 

💡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이탈리아 콘센트의 비밀

도대체 왜 이탈리아는 이렇게 독특한 3구 모양(L형)을 쓰게 되었을까요?
여기에는 재미있는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1962년 국유화가 되기 전까지, 이탈리아는 여러 민영 전력 회사들이 난립해 있었어요.
재미있는 건 '조명용 전기(저렴함)'와 '동력용 전기(비쌈)'의 요금 체계가 달랐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싼 조명용 전기에 다리미 같은 걸 꽂아 쓰지 못하게 하려고,
아예 플러그 구멍 크기를 다르게 만들어버린 거죠.
 
그 유산이 지금까지 남아서, 이탈리아에는 작은 구멍(10A)과 큰 구멍(16A)이 혼재되어 있고,
가운데 접지 핀까지 추가되면서 지금의 독특한 모양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마트에 가면 구멍 크기가 다른 두 개를 다 꽂을 수 있는 '8자 모양' 콘센트도 팝니다.)

 

 

이탈리아 전기 플러그 비교
뚱뚱한 한국 플러그 vs 날씬한 이탈리아 구멍

 

 

비교해 보니 확연히 차이가 나죠?
 
알리익스프레스나 해외 직구 할 때 'EU 플러그'를 선택하면
가끔 저렇게 얇은 핀의 제품이 오는데, 그게 바로 이탈리아 규격에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쓰는 튼튼한 한국형 플러그는 절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전기 플러그
구멍이 3개인 이탈리아 콘센트

 

 

물론 운이 좋으면 아래 사진처럼 한국 플러그가 쑥 들어가는
독일식(슈코) 콘센트가 설치된 호텔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리모델링한 호텔들은 여행객을 위해 이런 콘센트를 두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전기 플러그
운 좋게 한국 플러그가 맞는 곳도 있다.
이탈리아 전기 플러그
하지만 이건 정말 '운'이다.

 

 

하지만 이런 행운만 바라고 갈 수는 없겠죠?
대부분의 에어비앤비나 로컬 숙소는 여전히 구멍 3개짜리 L형 콘센트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멀티 어댑터(여행용 만능 콘센트)'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캐끌지정의 꿀팁!

 
멀티 어댑터 + 3구 멀티탭 = 여행의 평화
 
호텔에 콘센트 구멍은 적고, 충전해야 할 건 많잖아요? (핸드폰, 워치, 보조배터리, 카메라...)
무거운 멀티 어댑터를 여러 개 들고 가는 것보다,
멀티 어댑터 한 개에 한국에서 쓰던 가벼운 3구 멀티탭을 연결해서 쓰세요.
이 조합이면 가족 여행객도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여행용 멀티 어댑터
다이소나 쿠팡에서 파는 이런 녀석 하나면 전 세계 어디든 OK

 


 

전압과 주파수 (feat. 내 소중한 드라이기)

 
1. 전압: 230V (한국 220V와 호환 OK)
이탈리아 전압은 230V입니다. 한국보다 약간 높지만,
요즘 나오는 아이폰 충전기, 노트북 어댑터 등은 '프리볼트(100~240V)'라서 전혀 문제없습니다.
그냥 꽂으시면 됩니다.
 
2. 주파수: 50Hz (한국 60Hz와 다름! 주의!)
문제는 주파수입니다. 이탈리아는 50Hz를 씁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전기가 1초에 진동하는 횟수가 한국(60번)보다 적다는 뜻입니다.
 
Q. 그래서 뭐가 문젠데?
모터가 달린 제품이 문제입니다. 특히 헤어드라이기!
한국에서 가져간 60Hz 전용 드라이기를 이탈리아에 꽂으면,
모터 회전수가 줄어들어 바람은 약하게 나오는데, 열선은 그대로 뜨거워집니다.
결과는? 드라이기가 과열되어 고장 나거나, 심하면 타는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비싼 다이슨 에어랩 같은 거, 한국 내수용이라면 절대 가져가지 마세요.
작동 안 하거나 고장 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다이슨은 국가별 전압/주파수에 예민하기로 유명합니다.)
 
결론:
드라이기는 호텔에 있는 걸 쓰시거나, 여행용(듀얼 볼트/주파수 겸용) 제품을 가져가세요.
핸드폰 충전기나 카메라는 전~혀 상관없으니 안심하시고요! ^^

 

 
이탈리아 여행, 작은 어댑터 하나만 잘 챙기면 스마트폰 방전의 공포 없이 멋진 사진 많이 남기실 수 있을 겁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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