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복/이탈리아 정복

[이탈리아] 영어 포럼(Forum)의 어원인 포로 로마노(로마인의 광장)를 소개합니다.

캐끌지정 2025. 6. 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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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의 정치, 경제, 종교, 문화의 중심지로, 로마의 심장부이자 시민들의 활기찬 일상이 펼쳐졌던 광장입니다. 팔라티노와 카피톨리노 언덕 사이에 위치하며, 베스타 신전, 카이사르의 화장터, 개선문 등 다양한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폐허처럼 보이지만, 2,500년 역사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로마의 영광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포로 로마노를 방문하다.
포로 로마노 전경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에 가면 유적이 너무 많습니다.

거의 3천 년 동안 전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나라였으니,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적들이 정말 2천5백 년 전 로마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 있습니다.

게다가 남아 있는 그곳은, 로마의 다운타운인 곳이었는데요,

 

그곳이 바로 로마의 심장, 포로 로마노입니다.

 

고대 로마의 삶이 숨 쉬는 광장: 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를 방문하다.
팔라티노 언덕에서 바라본 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Foro Romano)는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고대 로마의 정치, 경제, 종교,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현대 서울의 ‘종로’ 혹은 ‘명동’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정치인, 상인, 시민, 심지어 범죄자와 매춘부까지 다양한 로마인들이 모여드는 활기찬 곳이었답니다.

이곳에서 선거, 연설, 재판, 개선식, 검투사 경기, 상업 활동 등 로마의 모든 중요한 일이 이뤄졌다고 하니,

그 모습이 상상이 되실까요?

 

 

 

참고로, 포로 로마노의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세요

https://maps.app.goo.gl/xgaAZZeTzRpUnu34A

 

포로 로마노 · 00186 Rome, Metropolitan City of Rome Capital, 이탈리아

★★★★★ · 야외 박물관

www.google.com

포로 로마노를 방문하다.
포로 로마노의 위치

 

 

포로 로마노는 서쪽의 카피톨리노 언덕과 남쪽의 팔라티노 언덕 사이에 위치한 저지대에 자리해,

로마 시민들의 다운타운과 같은 장소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다양한 문화와 정치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포럼(Forum)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영어 Palace(궁전)의 어원이 팔라티노(Palatino)에서 온 것과 같은 것이랍니다.

 

 

팔라티노 언덕에 대한 글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2025.06.29 - [유럽 정복/이탈리아 정복] - [이탈리아] 로마의 기원, 팔라티노 언덕에 올라가다.(콜로세움 바로 옆)

 

[이탈리아] 로마의 기원, 팔라티노 언덕에 올라가다.(콜로세움 바로 옆)

더보기콜로세움 티켓에는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 로마노 입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팔라티노 언덕은 로마 건국 신화의 무대로,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가 늑대에게 키워져 이곳에서 로마를 세

conquest-earth.tistory.com

 

 

이곳은 로마를 관통하고 있는 테베레 강의 잦은 범람으로 땅 자체가 습지였다고 하는데요,

기원전 7세기경 대규모 간척사업을 통해 땅으로 탈바꿈해졌습니다.

 

대단하죠?

 

포로 로마노를 방문하다.
포로 로마노는 저지대로 과거엔 습지였던 곳이었으나, 흙을 메꾸어 땅이 되었다.

 

 

로마 신화에 따르면,

이곳은 로마의 공동왕을 지냈던 로물루스와 티투스 타티우스가

각각 팔라티노와 캄피돌리오 언덕을 차지하며 세력의 경계가 되었고,

그 사이에 있는 이 포로 로마노가 자연스럽게 두 집단이 만나는 교류의 장이 되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무기를 들 수 없고, 싸움도 금지되어 평화로운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포로 로마노를 방문하다.
포로 로마노에 있는 유적들

 

 

포로 로마노에서 볼 수 있는 유적들

포로 로마노를 방문하다.
포로 로마노의 유적들, 신전과 역사 건물들

 

 

포로 로마노에 와보시면,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로마 역사의 많은 부분들을 되새김할 수 있는 데요,

 

베스타 신전과 베스타 여사제의 집

로마의 영원함을 상징하는 성화를 모시던 곳으로, 귀족 가문에서 선발된 처녀들이 30년간 순결을 지키며 성화를 관리했습니다. 만약 순결을 잃으면 생매장되는 엄격한 규율이 있었습니다

 

카스토르와 폴룩스 신전

유피테르의 쌍둥이 아들 카스토르와 폴룩스를 위해 세운 신전으로, 세 개의 기둥만 남아 있어도 그 위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

황제와 그의 아들들의 전쟁 승리를 기념해 세운 개선문으로, 포로 로마노의 동쪽 끝을 장식합니다

 

로스트룸

유명 정치가들이 연설하던 단상으로, 카이사르 암살 후 안토니우스가 추모 연설을 했던 장소입니다

 

쿠리아(원로원)

로마의 정치가 이루어진 곳으로, 오늘날의 국회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카이사르의 화장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암살된 후 시신이 화장된 장소도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황제(시저, 카이사르)라는 단어를 만든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포로 로마노 한가운데에 ‘율리우스 바실리카’를 세워 원로원과 재판장을 옮겼고,

그의 암살과 화장, 그리고 그를 기리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이곳에서 펼쳐졌습니다.

 

로마의 두 번째 왕 누마 폼필리우스는 베스타 신전과 여사제의 집을 이곳에 세웠습니다

 

이와 같은 수많은 로마의 역사와 신화 이야기들이 이곳에서 탄생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포로 로마노를 방문하다.
로마 황제  안토니누스 피우스가 일찍 세상을 떠난 아내 파우스티나(파우스티나 대제)를 기리기 위해 만든 신전

 

 

우리가 보고 있는 포로 로마노의 현재 모습은,

17세기부터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많은 부분이 기둥과 초석만 남은 허름한 건물들마저도 고대 로마의 위용을 보여줍니다.

 

포로 로마노를 방문하다.
포로 로마노를 산책해보자.
포로 로마노를 방문하다.
포로 로마노를 걷다보면 로마 시민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포로 로마노를 방문하다.
포로 로마노의 모습

 

 

 

포로 로마노는 로마의 시작과 끝, 번영과 몰락을 모두 품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책입니다.

 

지금은 폐허처럼 보일지라도,

이곳에서 울려 퍼졌던 연설과 환호, 그리고 수많은 로마인들의 스토리가 현재까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로마 여행에서 포로 로마노를 걷는다는 것은, 곧 2,500년 역사의 무대 위를 직접 밟는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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