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 대가족 여행으로 배정받은 1층 객실 3개에 대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시설은 다소 연식이 느껴지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1층이라 정원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다만, 섬 특유의 높은 습도 때문에 제습기 가동은 필수입니다. 어메니티, 화장실 상태, 그리고 리조트 내 독특한 식생(가지마루 나무, 까마귀)까지 룸 컨디션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분명 바로 옆 나라 일본으로 여행을 왔는데,
체감상으로는 저 멀리 미국이나 하와이까지 비행기를 타고 온 것 같습니다.
전날 밤 12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이시가키 리조트에 도착하니 다음 날 낮 12시.
꼬박 12시간이 걸렸으니 이런 느낌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죠? ^^;
어제는 첫날이라 피곤함도 잊은 채,
호기심과 '본전을 뽑겠다'는 올 인클루시브 정신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오늘은 비도 오고 해서 푹~ 쉬어갈 예정입니다.
원래 아침에 '스노클링을 위한 수영 테스트'가 있었지만,
날씨 악화로 자동 취소되는 바람에 강제 휴식이 주어졌네요. (오히려 좋아?!)
든든하게 조식을 먹고 정신을 차린 후,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클럽메드 카비라의 룸 컨디션을 찍어보았습니다.
저희 6명 대가족은 2인 1실로 총 3개의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부모님들의 무릎 관절 보호를 위해 사전에 '1층 객실'을 요청드렸는데,
센스 있게 나란히 1층 방을 주셨답니다.

방에 들어서니 침대가 무려 4개!
아마 가족 단위 투숙객이 많아서 기본 세팅이 4 베드인 것 같습니다.
시설에 대한 첫인상은...
"음, 좀 연식이 되었네?" 싶습니다.
최신식 호텔처럼 화려하진 않고 가구가 없어서 약간 썰렁한 느낌도 들지만,
침구류는 뽀송하고 청소 상태는 아주 깨끗해서 '무난하고 실용적이다'는 평을 내리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이곳은 습한 아열대 기후입니다. 그래서 방마다 '제습기'가 필수적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머무는 동안 계속 비가 와서 그런지 몰라도,
제습기 물통을 하루에 2번이나 비워야 할 정도로 습도가 엄청났습니다.
투숙하시는 동안 제습기는 '풀가동' 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 어메니티는 충실합니다.
금고, 유카타 스타일의 잠옷, 넉넉한 수건 등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커피와 티, 그리고 냉장고도 있습니다.
(물론 올 인클루시브라 바에 가면 모든 게 무료지만, 방에서 한 잔 하는 여유도 필요하니까요.)

샤워실을 보시면 이 리조트의 역사가 느껴집니다.
타일이나 집기들이 요즘 스타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압도 좋고, 파손되거나 지저분한 곳 없이 관리는 잘 되어 있었습니다.
오히려 레트로한 감성(?)이라고 해두죠. ㅎㅎ

일본 리조트답게 화장실은 욕실과 분리되어 있습니다.
비데도 설치되어 있고 작동도 아주 잘 됩니다.

시설이 조금 낡긴 했지만,
집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1층 객실의 최대 장점!
베란다 문만 열면 바로 정원과 연결됩니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더 진하게 올라오는 흙내음과 풀내음이 정말 힐링되더군요.
한국은 지금 패딩 입고 다니는 한겨울인데,
여기서 푸릇푸릇한 풀내음을 맡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면서도 참 좋습니다.




베란다 공간도 꽤 넓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흡연자분들이 가장 사랑하게 될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곳이 아열대 지방임을 실감하게 하는 독특한 나무들도 보입니다.
뿌리가 땅 위로 거미줄처럼 뻗어 나온 이 나무, 아마 '가지마루(Banyan Tree)' 종류인 것 같은데,
생명력이 엄청나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녀석들.
바로 '까마귀'입니다.
일본 까마귀가 크고 똑똑하기로 유명하다던데,
여기 까마귀들은 눈빛부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뭔가 호시탐탐 간식을 노리고 작당모의를 하는 갱단 같은 느낌이랄까요?
테라스에 음식물 두면 100% 털릴 것 같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ㅎㅎ


이시가키 클럽메드 카비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룸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여기선 먹고, 자고, 노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어서 블로그 쓸 거리가 많지는 않네요. ^^
(하지만 그게 바로 힐링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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