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클럽메드 카비라 완벽하게 즐기는 법
야속한 비바람에 해양 스포츠가 전면 취소된 상황. 하지만 클럽메드에 지루할 틈은 없습니다. 8살 일본 소년에게 참패한 배드민턴 설욕전으로 나선 '양궁'에서 대한민국 양궁의 자존심을 세운 사연! 그리고 밤새 이어진 광란의 글로우 파티까지. 살은 찌지만 웃음은 끊이지 않았던 우천 시 리조트 생존기를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클럽메드 카비라에 오면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까요?
사실 프로그램이 워낙 많아서 "뭘 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족 여행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촘촘하게 짜여 있습니다.
요리 교실부터 젠가 게임까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기 딱 좋습니다.

하. 지. 만.
저희 캐끌지정 가족이 방문한 기간에는 날씨 요정이 파업을 했나 봅니다.
비가 오락가락, 바람은 쌩쌩...
기대했던 외부 해양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ㅠ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바다는 봐야겠죠?
밥 먹고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1분 거리인 바다로 나가봅니다.


해변에는 슬픈 '빨간 깃발'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이 표시는 "수영은 가능하나, 안전 요원이 없으니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사실상 들어가지 말라는 소리죠.

날씨 탓에 모든 해양 액티비티 센터는 문을 굳게 닫았습니다.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스노클링...
주인 잃은 구명조끼들만 덩그러니 걸려 있네요. (아, 내 돈... 아니 올 인클루시브니까 본전 생각...ㅠㅠ)




해가 질 무렵 바다는 잠잠해졌지만,
액티비티는 끝났고 남은 건 낭만뿐입니다.
햇빛이 쨍했다면 에메랄드빛이었을 바다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파도 소리 들으며 멍하니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날씨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죠!
클럽메드의 진가는 육지에서 발휘됩니다. 실내 스포츠부터 즐겨볼까요?
언제나 열려 있는 탁구와 스쿼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펼쳐진 배드민턴 대회!
저와 아내가 한 팀을 이뤄, 일본인 아빠와 8살 아들 팀과 '운명의 한일전'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8살 아들의 엄청난 실력에 처참하게 패배했습니다... (봐준 거 아닙니다. 진짜 잘하더라고요. ㅠㅠ)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밖으로 나갑니다.
비가 와도 테니스와 양궁은 가능하거든요.


이날의 빅 이벤트는 축구 경기였습니다.
G.O들과 숙박객들이 팀을 이뤄 뛰는데, 비 맞으며 뛰는 축구가 또 낭만 있죠.
G.O들이 영어로 해설과 응원까지 해주니 월드컵 결승전 부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양궁 대회!
배드민턴에서 구겨진 한국인의 자존심, 여기서 회복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활의 민족' 아니겠습니까?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된 양궁 대회에서
한일전 압승을 거두고, 심지어 10점 만점 과녁까지 명중시켰습니다!
나도 놀란 나의 실력. (배드민턴의 설움이 씻겨 내려갑니다.)



운동하고 먹고, 또 운동하고 먹고...
어느덧 밤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글로우 파티(Glow Party)'가 열리는 날!
바(Bar) 전체가 형광빛 조명으로 번쩍번쩍, 분위기가 후끈합니다.
그리고 등장한 이것.
바로 '알코올 폭탄주 도미노'입니다.
비가 와서 못 논 한을 여기서 다 풉니다. 마시고 춤추고 난리 났습니다.


비록 해양 스포츠는 못 했지만,
땀 흘리며 스포츠 즐기고, 맛있는 거 실컷 먹고, 파티까지 즐기니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하루였습니다.
물론, 통통하게 오른 뱃살은 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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